[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공공공사 중 최대어로 꼽히는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의 수주전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19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의 입찰참가자격사전(PQ)심사에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삼성물산(000830) 등 3개 컨소시엄이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고리 5·6호기는 주설비 공사 금액이 총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현대건설(000720) 및 포스코(005490)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지분은 대우건설 51%, 현대건설 39%, 포스코건설 10%다. 삼성물산은 두산중공업, 한화건설과 51%, 39%, 1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꾸렸다. 대림산업도 SK건설, 경남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30일 현장설명회를 거친 뒤 6월 1일 입찰서와 기술제안서를 제출받고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고리 5·6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고가치 낙찰제를 적용해 발주하는 첫 사업이며 기술력을 중요시하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이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기술력이 전체 가중치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기술력을 가진 컨소시엄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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