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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조이·파이브락스, 통합 플랫폼 개발 마무리..1월 베타서비스

김관용 기자I 2014.12.17 17:54:1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8월 미국 모바일광고 업체인 탭조이(Tapjoy)에 인수된 게임 데이터 분석 기업 파이브락스(5Rocks)가 오는 1월 양사 통합 서비스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탭조이와 파이브락스의 통합 서비스는 모바일 게임 운영을 위한 심도 깊은 분석은 물론 광고에 기반한 다양한 수익 창출과 마케팅 자동화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2015년 1월 세계 고객사를 대상으로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브락스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앱별, 사용자별 매출을 예측해 게임 매출을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앱이 런칭한 뒤 최소 유저가 확보된 이후 80-90%의 정확도로 게임의 매출과 유저의 게임이용시간(LTV)을 예측한다는 것이다. 또 이 데이터는 국가별, 유입경로별로 제공해 어떤 국가에서 혹은 어떤 광고에서 들어온 사용자가 미래에 돈을 더 많이 지불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탭조이와 파이브락스는 지난 11월 20일~23일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게임박람회에서 탭조이의 광고 플랫폼인 ‘엔젠(NGen)’과 모바일 게임 분석 운영 서비스인 파이브락스의 통합 서비스 데모 버전을 최초로 한국 모바일게임사를 대상으로 공개했다.

이 통합 서비스는 세계 7개국 12개 도시에 지사를 보유한 탭조이의 글로벌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모바일 게임 회사에 소개될 예정이다.

인수합병 이후 이창수 대표 이하 엔지니어, 프로덕트매니저, 디자이너 등 파이브락스 인력들은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합류해 기반 작업을 진행했으며, 샌프란시스코 및 보스톤 오피스의 탭조이 엔지니어들이 한국으로 건너와 팀에 합류하며 통합 개발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창수 파이브락스 대표는 “현재 실리콘밸리는 모바일 광고와 테크놀로지가 본격적으로 결합하는 앱테크(App Tech) 트렌드가 뜨겁다”며 “탭조이가 가진 광범위한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와 파이브락스의 모바일 데이터 분석 및 예측 기술이 합쳐져 한단계 진일보한 앱테크 플랫폼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탭조이는 매월 5억 5000만 명 이상의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파이브락스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사들이 자사 분석 서비스로 채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120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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