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6회 국무회의에서 “물론 모든 일은 국민의 뜻에 따라 최대한 결정될 것”이라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나와 다른 사람의 존재를 긍정해 주고, 의견이 다른 것이 불편한 게 아니라 시너지의 원천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에둘러 의견을 밝혔다.
이어 “시멘트만 모으면 시멘트 더미, 모래만 모으면 모래 더미”라며 “자갈과 시멘트, 물을 모아야 콘크리트를 만든다. 그래야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고, 좀 더 포용적이고 융화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국내외적으로 이런저런 일이 많다 보니까 제가 하고 있는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책, 직무가 대체 무엇인지, 뭘 해야 하는지 자꾸 생각하게 된다”며 “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는 결론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통합된 힘을 바탕으로 국민과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내는 최종 책임자, 그게 바로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대통령이 될 때까지는 특정한 세력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는 순간 모두를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과 정치가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배제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 아니면 전부 적이다, 제거 대상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결국 내란 사태까지 벌어진 것 아닌가”라며 “우리는 극단과 대립의 사회에서 오히려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략적 수단이 아니라 다시 정말 정상 사회로 되돌아가려면 더 반대쪽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통합과 포용의 역할을 더 강하게, 더 크게,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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