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슈퍼사이클’ 효과가 나타나면서 제조업 순이익 증가분(29조 7000억원)이 전체 증가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순이익은 2023년 93조 8000억원에서 작년 123조 5000억원으로 29조 7000억원 증가하며 전체 순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이는 전체 증가액(31조 1000억원)의 95% 수준이다. 이어 운수·창고업이 3조 4000억원, 정보통신업이 9000억원 순으로 순이익 증가 폭이 컸다. 반면 도·소매업(-2조 3000억원), 숙박·음식업(-9000억원) 등 일부 업종은 순이익이 뒷걸음질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작년 인공지능(AI) 산업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면서 제조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전체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328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업(17.7%), 운수 및 창고업(12.3%), 숙박·음식점업(11.0%)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전체 종사자 수도 534만 7000명으로 3.6% 늘어, 고용 역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디지털 전환 관련 통계도 눈에 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활용하는 기업은 3398개로 전년보다 28.1% 증가했다. 기업들이 활용 중인 기술은 △클라우드(23.5%) △인공지능(AI·18.7%) △빅데이터(16.5%) △사물인터넷(IoT·13.6%)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술의 활용 목적은 제품·서비스 개발(46.2%)이 가장 많았으며, 생산공정(17.8%), 조직관리(16.0%) 등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뚜렷했다.
지난해 신규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401개로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단계별로는 판매 단계(44.6%)가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의 비중이 54.9%로 절반을 넘었다.
자회사 보유 기업은 6009개로 전년(6115개) 대비 1.7% 감소했다. 국내 자회사 보유 기업은 1.0% 줄었고 국외 자회사 보유 기업도 1.7% 감소했다. 국외 자회사는 중국(21.9%), 미국(16.4%), 베트남(11.8%) 순으로 많이 분포했다.
|






![구충제 '희망' 가졌지만…폐암 투병 끝 떠난 김철민[그해 오늘]](https://spn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60000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