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주교회의 "이용훈 주교·염수정 추기경, 바티칸 장례미사 참석"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이용훈 주교(주교회의 의장), 염수정 추기경(전 서울대교구장), 임민균 신부(주교회의 홍보국장) 등 3명이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AFP)

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갖고 조문단을 구성했다. 교황의 장례는 통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치러졌으나 아직 교황청은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주교회의는 주한 교황대사관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 대성당 지하 성당에 공식 분향소를 마련하며 일반 조문도 받는다. 각 교구 주교좌 성당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교구의 재량에 맡길 예정이다.

주교회의 차원의 공식 추모 미사는 거행하지 않기로 했다. 교구별로 추모 미사를 거행하고, 날짜와 장소는 교구의 재량에 맡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식을 위한 공식 기도문을 교황청으로부터 받는 대로 번역해 교구 등에 전달할 것”이라며 “신자들에게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한 9일 기도를 권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