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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는 무거웠다”며 “한 번 출동을 나가면 4시간은 기본이고, 이송할 병원을 찾기 위해 30번씩 전화 돌리는 일도 부지기수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럼에도 응급실 한 자리 찾는 게 쉽지 않아 무기력에 빠지기 일쑤”라며 “출동을 나가다 보면 끼니를 제때 해결하는 것조차 사치”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급대원들은 의료 위기 속 마지막 보루다. 이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의 일상은 진작 와르르 무너졌을 것”이라며 “서울시장으로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처우 개선과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추석 연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우선, 25개 자치구에서 500여 개 병의원이 가동될 수 있도록 서울시 의사회와 협의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진료가 가능한 병원들을 확보하기 위해 협조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의료 위기는 서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며 “심각한 의료 공백 사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시장으로서 저 역시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어렵지만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부탁드린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