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스트 장비 제조 업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는 회계연도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2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키사이트의 주가는 11.53% 상승한 154.55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키사이트의 3분기 매출은 12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11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7달러로 예상치 1.35달러를 웃돌았다.
키사이트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2억4500만~12억6500만달러, EPS 가이던스는 1.53~1.59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12억5000만달러, EPS 1.56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키사이트 주가는 올해들어 약 13% 하락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수요 측면에서 몇 가지 역풍에 따른 것으로, 키사이트의 3분기 전자 산업 솔루션 그룹 매출은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이는 일반 전자, 자동차 부문 및 기타 제조 관련 분야 고객 지출의 지속적인 억제를 의미한다.
티시 다나세카란 키사이트 CEO는 “하반기 주문은 상반기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 더 점진적인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