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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사병 월급 200만원’ 등 2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공약을 내놨다. 그 결과 이대남(20대 남성) 사이에서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외에도 “구조적 성차별은 더 이상 없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라는 발언으로 도마에 오르는가 하면, 최근 국민의힘이 발표한 사법개혁 공약 보도자료에 여성 혐오 단어인 ‘오또케’가 포함돼 실무자가 해촉되기도 했다.
이대남 공략 반작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대녀(20대 여성) 표가 쏠리는 모양새다. 오마이뉴스와 리얼미터가 지난달 24~27일 실시한 조사에서 20대 여성의 이 후보 지지율은 32.4%로, 윤 후보(24.8%)를 7.6%포인트 앞섰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한편 이날 오후 열리는 법정 3차 TV토론에서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존치 여부를 놓고 나머지 후보 3명과 격돌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아동과 인구정책을 아우르는 부처를 신설하겠다는 것이 윤 후보의 입장이지만, 이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및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개편에 방점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