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과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을 지낸 조정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민주개혁 진보진영을 결집하고 모든 국민의 마음을 담아 이재명 정부 출범의 닻을 올리겠다”며 선대위 명단 일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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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임선대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송영길 대표가 맡기로 했다.
12인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윤호중 원내대표와 대선 경선에 참여한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 각 경선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지낸 우원식·변재일 의원(이재명 캠프), 설훈·홍영표 의원(이낙연 캠프), 김영주 의원(정세균 캠프)이 이름을 올렸다. 또 다선 의원인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진표·이상민 의원도 포함됐다.
상임 고문단에는 경선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 문희상 전 국회의장, 오충일·임채정·김원기·이용득 상임 고문 등 기존의 당 상임 고문단이 힘을 보탠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다.
9개의 후보자 직속 위원회도 설치됐다. △사회대전환위원회(위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미래경제위원회(이광재·송옥주 의원) △전환적 공정 성장 전략위원회(하준경 교수) △균형발전위원회(김두관 의원·송기도 교수) △평화번영위원회(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실용외교위원회(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부동산개혁위원회(이상경 교수) △신복지위원회(미정) △안전사회위원회(미정) 등이다.
후보자 직할기구인 특보단 인사도 발표됐다. 총괄특보단장에는 안민석·정성호·이원욱 의원이 공동으로 임명됐다. 비서실장은 박홍근(이재명 캠프)·최인호(이낙연 캠프) 의원이 맡는다. 공보단 수석대변인은 고용진 당 수석대변인과 박찬대(이재명 캠프)·오영훈(이낙연 캠프)·조승래(정세균 캠프) 의원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2일 오후 대규모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본선 체제로 전환한다. 이날 자리에는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해찬 전 대표 등 선대위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조정식 의원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 출범을 축하하고 대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대선 승리와 민주진영의 승리를 위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