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51포인트(7.44%) 오른 1566.15에 마감했다. 7.48%가 상승한 2008년 12월 8일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장 시작부터 상승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가나 1566선에 마감했다. 전날 11년 만에 1400선으로 미끄러졌지만 하루 만에 1500 고지를 회복하게 됐다.
전날 폭락장을 불러온 원-달러 환율은 진정되는 모양새를 보여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9.2원 내린 124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 통화스와프가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려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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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006억원, 기관이 306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585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34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13.29%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은행과 운수창고가 12%대 올랐다. 비금속광물과 의약품, 건설업 등도 11~10%대 올랐다. 3%대 안팎으로 오른 철강및금속과 통신업이 가장 덜 오른 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LG화학(051910)이 18.48% 올라 전날 하락분을 만회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7.49% 올라 시총 3위를 다시 회복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5%대, 8%대 상승했다. NAVER(035420)가 6.94%, 셀트리온(068270)이 8.93% 올랐다.
종목별로는 25억원 규모의 자사주 장내 취득 결정을 공시한 세진중공업(075580)을 비롯해 AK홀딩스(006840), 지누스(013890) 등이 대폭 상승했다. 전날 급락한 한진칼(180640)(29.84%), 대한항공우(003495)(29.54%) 등 항공주도 크게 올랐다. 전날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증시까지 반등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738만주, 거래대금은 10조4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82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8개 종목이 하락했다. 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