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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1억대 ‘400마력’ 고성능 전기차 ‘I-PACE’ 선봬

노재웅 기자I 2018.04.12 14:03:28

EV 트렌드 코리아서 아시아 최초 공개
사전에약 실시..공식 출시는 9월 예정

재규어 I-페이스(I-PACE).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기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재규어 I-페이스(I-PACE)와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및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 재규어 I-페이스는 400마력의 고성능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럭셔리 5인승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I-페이스는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표준 충전 규격인 DC 콤보 방식을 채택해 국내 고객들이 이미 설치된 충전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로 영하 40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향후 확대 설치될 100kW 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4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50kW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9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차량 전방 및 후방 차축에는 35.5kg.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돼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 kg.m, 제로백(0-100km/h) 4.8초의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포스코 ICT와의 협약을 통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국의 모든 지점과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I-페이스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설치 및 출고일로부터 1년간 무제한으로 국내 공공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멤버쉽 카드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전기차 전문 인력을 교육, 배치하고 8년 16만km의 배터리 무상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으로 전기차 구매 고객들에게 한층 더 안정적인 최상의 전기차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I-페이스의 사전예약은 재규어 공식 홈페이지의 ‘재규어 온라인 구매하기’에서 가능하며, 전국의 재규어 공식 전시장에서 제품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이날 랜드로버는 브랜드 최초의 PHEV 모델인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를 공개했다.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최첨단 2.0ℓ 30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kW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 최대 65.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완충 상태에서 전기차 모드(EV 모드)로 최대 51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면 그릴 오른쪽에 있는 랜드로버 배지 뒤에 위치한 충전 소켓을 통해 7kW 온보드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며, 가정용 AC월박스(7kWh 기준)으로 3시간 이내에 완충 가능하다. 국내 도입 예정인 한국 표준 규격(AC 단상, 5핀)으로 공공 완속 충전기를 통해서도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랜드로버의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은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뉴 레인지로버 PHEV 1억9000만원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1억50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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