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 75.7%%가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민간 기업으로 확대 실시하는 것에 찬성했고, 2017년 7월 잡코리아가 실시한 기업 인사 담당자 설문에서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이 블라인드 채용 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현업에 있는 직장인들은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특히 증권이나 에너지·화학 업계는 부정적이고, 스타트업·게임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업종별 편차도 컸다.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가 인증된 국내 직장인 7338명을 대상으로 재직중인 기업에서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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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 실시에 대한 의견은 공공기관, 공기업, 사기업에 관계 없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정부·공공기관(52.6%가 부정적), 공기업(50.8%), 대기업(52%), 그리고 그 외 사기업(46%) 재직자 2명 중 1명이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블라인드 채용 실시에 가장 부정적이었던 업계는 증권 업계(64.3%가 부정적), 에너지/화학 업계(63.9%), 회계/컨설팅 업계(63.2%)였다. 방산업계(59.2%), 은행업계(57.4%), 제약/바이오 업계(55.6%) 재직자들도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반면 스타트업 업계(36.5%가 부정적), 게임 업계(36.8%), 인터넷 업계(40.5%), 여행 업계(38.2%) 재직자들은 재직 회사의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에 대한 부정 응답이 가장 낮게 기록됐다.
이미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들은 어떨까?
2017년 하반기 공채에 학력, 전공, 연령 등의 지원자격을 없애고, 면접도 블라인드로 진행하는 우리은행의 재직자 중 63.6%는 블라인드 채용 실행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또한 출신 학교 및 학점, 영어 점수 등을 입사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는 ‘리스펙트(Respect) 전형’을 신설한 CJ그룹의 재직자 중 48.3%가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하지만, 2014년 합병 이후 첫 번째 개발자 공개채용을 실무테스트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으로 실시하는 카카오는 재직자들 중 38%만 부정적으로 응답해 타 기업들에 비해 블라인드 채용 제도에 수용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블라인드 채용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했던 기업들은 NH농협은행(68.8%가 긍정적), 쿠팡(62.5%), LG유플러스(61.2%), 한국철도공사(58.6%), LG디스플레이(56.3%) 순이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블라인드 측은 “언론에 보도된 기존의 찬반 조사결과들과 달리 상당히 팽팽한 결과가 나타났다”며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이지만, 민간 기업 현장에 실제로 도입하는 것은 여전히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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