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주 중국의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태양광주(株)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 태양광주로 꼽히는 OCI(010060)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0.83% 하락한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향세다.
OCI의 주가가 지난주에만 30% 이상 상승했던 것은 고려하면 매우 대조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동반 상승했던 웅진에너지(103130)의 주가 역시 10일과 11일 각각 6.23%, 1.06% 연속 하락하며, 지난주와 정 반대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SKC 솔믹스(057500) 주가는 이번 주 들어 8.4% 하락했다.
이 같은 현상에는 중국 태양광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이들 업체가 납품하는 폴리실리콘이나 웨이퍼 등 제품의 단가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 주가를 유지하거나 상승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품 가격이 회복되고,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아직 그러한 지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시장은 공급이 많아 구매자가 유리한 구매자 시장(Buyer‘s Market) 양상을 보이고 있어 폴리실리콘의 가격 상승이 쉽지 않다”며 “2015년 전망치(50GW)대로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다 해도 폴리실리콘을 재료로 만드는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폭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기대에 따른 주가 급등 상황은 진정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태양광 가격정보 사이트 PV인사이트에 따르면 3월 첫주 폴리실리콘의 평균 가격은 ㎏당 18.75 달러로, 전주 대비 0.15 달러 내렸다. 22주 연속 하락세다. 웨이퍼의 가격도 1장당 0.839 달러로 전주보다 0.003 달러 하락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등의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폴리실리콘 생산 시설 증설로 5만5000t의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실질 수요에 대한 면밀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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