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로봇손 19개국 수출·日 배달 실증…K로봇 해외서 성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영빈 기자I 2026.08.21 11:05:12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매디슨 황, 로보티즈 WRC 부스서 협력 논의
뉴빌리티, 24일부터 도쿄서 배달로봇 검증
테솔로 해외 매출 국내 추월…19개국 수출
엔젤로보틱스, 베트남 유통망…동남아 공략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국내 로봇기업들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잇따라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지 실증과 수출, 유통망 확보가 이어지면서 K로봇의 해외 사업화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1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108490)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세계로봇대회(WRC 2026)’에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WRC는 중국 로봇산업의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세계로봇대회(WRC 2026)’ 로보티즈 부스를 찾아 ‘AI 사피엔스’ 등 전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보티즈)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세계로봇대회(WRC 2026)’ 로보티즈 부스를 찾아 ‘AI 사피엔스’ 등 전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보티즈)
로보티즈는 이번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와 ‘AI 워커’, 로봇핸드 ‘HX5-D20’, 신규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Q’ 등을 공개했다.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부터 로봇핸드와 완성형 휴머노이드까지 자체 기술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이자 로보틱스 사업 핵심 인사인 매디슨 황 수석 이사도 로보티즈 부스를 찾았다. 황 이사는 AI 사피엔스와 로봇핸드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향후 기술 연계와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일본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도심 음식배달 실증에 나선다. 뉴빌리티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도쿄 시부야구, 일본 음식배달 플랫폼 데마에칸 등과 함께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활용한 음식배송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 지역은 게이오선 사사즈카역 인근이다. 로봇은 게이오전철그룹이 운영하는 상업시설 내 도토루커피와 카레숍 C&C 등 음식을 인근 이용자에게 배송한다. 도심에서의 로봇 운영 가능성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확인할 계획이다.

뉴빌리티 요기요 배달로봇 ‘’뉴비 (사진=뉴빌리티)
뉴빌리티 요기요 배달로봇 ‘’뉴비 (사진=뉴빌리티)
뉴빌리티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배송로봇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일본의 대형 배달 플랫폼 및 지방정부와 접점을 확보하면서 일본 라스트마일 배송시장 진출 가능성도 시험하게 됐다.

로봇핸드 전문기업 테솔로는 부품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을 넓히고 있다. 테솔로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보하며 현재까지 19개국에 로봇핸드를 수출했다. 최근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455900)도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보행재활로봇 제품 등록을 마치고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병원 도입부터 의료진 교육, 사후관리까지 현지 사업 기반을 마련하며 해외 판로를 넓혔다.

업계에서는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 진출 방식이 과거 전시회 참가나 기술 시연에서 벗어나 현지 실증과 수출, 유통망 구축 등 실제 사업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플랫폼 개방성과 액추에이터 품질에서 우위를 갖고 글로벌 휴머노이드 연구 생태계의 표준 기체로 자리 잡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