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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문화재단이 2017년부터 매년 주최해 온 ‘H-EAA’ 공모전은 신진 작가 양성을 목표로 전시, 홍보, 전문가 매칭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2명의 작가들이 수혜를 입었다.
올해는 지난 3월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심사와 작품 실물 심사를 통해 7인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독특한 재료인 실리콘을 활용해 새로운 물성의 풍경화를 창조한 문준호 작가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문 작가의 작품이 기존의 풍경화와 차별화된 빛과 어둠을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송준 작가는 가공된 스테인리스 구와 반구를 이용해 무한의 개념을 탐구한 작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선정 작가상은 08AM(박세진), 김민지, 박현지, 조은우, 홍성준 작가가 수상했다.
호반문화재단은 선정된 작가 7명에게 대상 3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은 “작업 주제와 매체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젊은 작가들의 열정과 가능성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호반문화재단은 청년작가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뽑힌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일곱 개의 시간’이 내달 9일까지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열린다. 선정 작가전을 통해 작가 7인의 출품작을 포함해 30여점의 다양한 대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전시 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호화’, 국내 중견·원로 작가를 지원하는 ‘호반미술상’, 창작공간 지원사업인 ‘H아트랩’,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인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