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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행정지도의 내용은 안전관리 조치 등 강화와 보안 거너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며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엔 다양한 방안이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나라 기업인지에 상관없이 (시스템 업무) 위탁처(네이버)가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발생한 라인야후 이용자 정부 유출사건에 대해 올 3월 행정지도를 하면서 네이버와의 지분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회사인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나눠갖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행정지도가 네이버에서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총무성은 지분 매각·정리를 강제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날 하야시 장관의 말도 이 같은 입장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이날 하야시 장관은 “한·일 정부는 평소에도 다양한 안건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 건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한국 정부에 정중히 설명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는 “필요 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