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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9월부터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전국 미용실을 돌아다니며 손님이 벗어둔 외투를 뒤져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친구가 이발하러 올 예정이라 잠시 기다리겠다”며 미용실 주인의 의심을 피한 뒤 범행했다. 최근 경찰청 유튜브가 공개한 영상에는 A씨가 미용실 의자에 앉아 기지개를 켜는 척 하며 벽에 걸린 미용사의 옷을 뒤져 지갑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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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약 1시간 30분 만에 미용실에서 약 2㎞ 떨어진 풀숲에서 숨어있던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 9월부터 전국을 돌며 37차례에 걸쳐 총 2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