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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은 올 초부터 이어진 여객 수요 회복 흐름이 3분기 ‘성수기’를 맞아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존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이 꾸준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중화·동남아 노선 또한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
중국 노선도 회복되고 있다. 상용 노선인 부산~칭다오 노선의 꾸준한 수요에 더해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3분기만 놓고 보면 공급 면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에 그치지만, 탑승률 자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15일부터 중국 유명 휴양지인 부산~싼야(하이난) 노선에도 복항한다.
노선 확장도 꾸준히 이어졌다. 에어부산은 올 3월 복항했던 부산~가오슝 노선을 7월 1일부터 3회 추가 증편했다. 또 같은 달 25일부터 부산~마카오 노선을 복항하고, △부산~치앙마이 △부산~마쓰야마 △부산~비엔티안 △부산~보홀 등 다양한 노선의 부정기편도 운항했다.
꾸준한 노력에 따라 에어부산은 지난달 말 누적 탑승객 7000만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자리잡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타 경쟁사 대비 항공기 기단 규모 등 여러 환경적인 제약 속에서도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로 항공기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항공시장의 리오프닝 이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올해 에어부산의 성과는 분명 질적으로 차별화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