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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배씨에게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도는 지난달 초 감사에 착수해 해당 의혹과 관련된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내역 자료와 직원 진술을 받았다.
하지만 민간인 신분인 배씨 경우 도가 발송한 질의서에 답하지 않는 등 감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감사 과정에서 배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이 의심되는 부분이 확인됐다”며 “그러나 배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 만큼 경찰의 직접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의혹과 관련한 경기도 고발과 감사 자료제출로 경찰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병권 경기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열린 경기도의회에서 김혜경 씨 법인카드 사적 유용 감사와 관련해 백현종 도의원 질의에서 “감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철저히 조사해야 하는 부분이고 최대한 빨리하되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