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고객 증가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19년에 1위로 올라섰고,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1335만명에 달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예수금과 대출금 잔액은 각각 25조3910억원과 21조6050억원이고, 2017년 말부터 지난해까지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67.1%, 63.8%였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수신과 여신 성장률은 각각 9.0%와 8.0%였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에 대고객 서비스 시작 2년 만인 2019년에 흑자 전환했으며, 지난해에는 순이익 1136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120%(CAGR) 이상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수익 2249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67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기준 이익경비율(CIR)은 48.3%로 국내 주요은행의 평균보다 낮았다.
카카오뱅크는 신주 발행 자금을 중·저신용고객 대상 신용대출 확대 및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 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우수인력 확보, 고객 경험 혁신,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소비자보호를 위한 인프라 확충, 금융기술 연구 개발 및 핀테크기업 인수·합병 등에도 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조인트벤처(JV)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654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이다. 이에 따른 최대 공모금액은 2조5526억이다.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마감은 오는 21일, 일반 청약은 7월 26~27일로 예정했다.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서울지점이 대표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이후 8월 중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