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은 오는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창원, 서울, 춘천에서 각각 리사이트를 개최한다. 조성진이 전국 투어 공연을 갖는 것은 2018년 1월 첫 투어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서울 리사이틀은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회 공연한다.
낮 공연에서는 슈만 ‘숲의 정경’,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을 연주한다. 이중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은 조성진이 지난 5월 8일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의 메인 수록곡이다. 조성진은 가장 존경하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슈베르트를 꼽으면서 “이 작품은 다른 무엇보다도 환상과 상상, 그리고 아티스트의 자유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저녁 공연에서는 슈만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슈만 ‘유모레스크’는 조성진이 17세 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선보인 이후 정확히 9년 만에 다시 연주하는 곡으로 달라진 해석의 변화를 만날 수 있다.
대미를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는 낭만주의 피아노 곡의 절정으로 불리는 곡이다. 초인적인 비르투오적 기교와 파워, 극적 전개를 끌고 갈 탁월한 감수성을 요구하는 대곡으로 조성진의 모든 기량이 거침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는 오는 22일(클럽발코니·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과 23일(일반 관객 대상) 진행한다. 지역 공연 티켓은 모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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