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51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Chemistry Olympiad, IChO)’에서 한국대표 학생 4명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해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 2019년 제51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폐막식 직후 한국 대표학생들 모습. (왼쪽부터) 최일규(서울과학고), 김지우(서울과학고), 최혁규(경기과학고), 홍주한(서울과학고) 학생. 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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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개국, 300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금메달 4개를 수상해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미국과 중국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종합 1위를 한 것은 지난 2015년 제47회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최혁규 학생(경기과학고)은 실험과 이론시험 점수를 합친 개인 종합점수에서 전체 3위에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한국대표단의 단장 류도현 교수(성균관대)는 “폭염 속에서 치러진 이번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대표단이 협력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대회 참여와 준비에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학영재들이 올림피아드를 계기로 과학역량을 향상시키고 장래에 이공계 분야에서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