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당진공장 배출 용수 인근 가뭄피해 농가에 공급

강경훈 기자I 2018.08.20 15:45:51
중외학술복지재단이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에서 수액제를 생산하고 배출된 250톤가량의 용수를 실어와 메마른 논에 공급하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연이은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촌을 위해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수액생산에 쓰는 물을 지원한다.

JW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충남 당진시청과 협력해 JW당진생산단지에서 사용하는 용수를 농가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업용수 지원은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JW당진생산단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하루 평균 수액제 50만 개를 생산하고 배출되는 용수 1000톤 가량이다.

JW당진생산단지는 자동화 폐수처리설비와 미생물 배양을 이용한 정수방식을 도입해 농업용수에 적합한 2급수를 배출하고 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날 당진시 송악읍, 송산면 농가에 15톤급 사설 살수차량 3대를 동원해 총 250톤의 용수를 공급했으며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해 6월에도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는 공장 인근 20여 개 농가(논 3만평, 밭 1000평)에 용수 5000톤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종훈 중외학술복지재단 사무총장은 “7월부터 시작된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 전역에서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다”며 “요즘이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진시와 협력해 인근 농가에 용수를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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