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LG화학(051910)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LG화학은 전일 대비 2.22% 오른 46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46만5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연속 '사자' 주문을 내고 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주식은 38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업계는 LG화학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31일 오후 5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오해받은 테마株` 식음료업체
◇ `오래갈 테마株` 대체에너지
◇ 안개낀 은행株 전망에 애널도 `대립각`
◇ 글로벌자금, 신흥국으로 U턴
◇ 아시아나항공, 바람 찾아들자 이륙 시작?
◇ LG화학, 外人 `사자`에 사상 최고가 경신
◇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김영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석유화학부문 호조가 기대된다"며 "1·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IG투자증권은 LG화학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000억원, 7656억원에 달한 것을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7% 증가한 규모다.
석유화학부문에 비해 다소 부진해 보이는 정보전자 소재부문 개선세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75%에 불과했던 2차전지 가동률은 현재 85~90%까지 상승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용 2차전지 매출은 올해 3000억원에서 오는 2015년 3조원 안팎까지 증가하고 TFT LCD 글래스 매출도 오는 2018년에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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