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태양광 및 풍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원전 사태가 갈수록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자,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에너지로 각광받는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010060)는 전일 대비 4.33% 상승한 42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상위50위 중 가운데 유일하게 1% 이상 오른 것이다.
신성홀딩스(011930)는 14% 가까이 급등했고, 웅진에너지(103130)와 SKC 솔믹스(057500)도 2~3%대 강세를 나타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풍력관련주가 각광받으며 유니슨(018000)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태웅(044490)과 용형BM 등도 3% 넘게 상승했다.
지난 12일과 14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와 3호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2호기와 4호기에서도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더욱이 원전 폭발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북풍을 타고 수도 도쿄를 비롯한 전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됐다.
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원전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대체에너지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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