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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은 이달 초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으며 A씨 등 해당 학생회 임원 4명은 논란이 커지자 사퇴했다.
A씨는 최근 학생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라온 사퇴서에서 “단체 대화방에서 자리에 없는 같은 과 동기와 후배들을 대상으로 성적으로 불쾌감과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특정인을 성적 대상으로 언급하거나 외모와 신체를 평가하는 발언을 했고 타인의 SNS 활동과 사생활에 대해서도 조롱하거나 가볍게 소비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대화방이라는 이유로 말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고 상대방 인격과 존엄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사퇴한 한 임원은 “최근 동기 구성원들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적·모욕적 발언이 오갔다. 해당 단체방의 구성원으로서 이를 제지하지 못한 점에 사과드린다”며 “특정 학우의 정신건강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당사자의 인격과 존엄을 가볍게 여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으며 당사자에게 모욕감과 상처를 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임원은 사퇴서에 “저는 동기 구성원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누군가를 지정한 성적 표현을 쓰진 않았으나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했으며 같은 대화방에서 다른 동기들이 하는 성적 발언을 듣고도 제지하지 않았다”며 “학부 공식 해외 활동과 관련된 경험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성매매 경험을 연상시키는 발언, 자위행위 관련 발언, 여성의 신체를 비하하는 발언 등 학생회 구성원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부적절한 성적 언행을 반복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자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