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은 최근의 조정 국면이 구조적 위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단기 차익 실현, 연말 수급 왜곡, 해외시장 변동성 확대 등 비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했다. 내년에는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시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한·미 금리 경로 불확실성, AI 관련 투자 과열 우려, 부동산 시장 불안 등 잠재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찬진 원장은 금융안정과 소비자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전 직원이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위험 해외파생상품, 레버리지 투자 상품을 부추기는 마케팅을 차단하고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와 취급 동향을 일일 점검해 이상 신호가 발생할 경우 선제 대응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외화유동성 관리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외시장 급변 시 반대매매·마진콜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투자현황과 파급경로를 면밀히 점검하도록 했다.
연말 퇴직연금 유치경쟁 등으로 과도한 머니무브가 발생할 가능성에도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감원은 자금시장과 금융사 유동성 상황을 정밀 관리해 급격한 유출입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투자나 부동산시장으로 쏠린 자금이 국내 산업 혁신에 투입될 수 있도록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정착, 금융사 자본비율 개선 유인 등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