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단기 변동성 커졌다”…금감원, 해외파생·레버리지 투자 경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정훈 기자I 2025.11.27 10:21:02

주가 조정·고환율 등 비구조적 요인 진단…신용공여·외화유동성 관리 강화
연말 머니무브·마진콜 대비 주문…“소비자보호·시장안정 총력”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관리 강도를 높이고 나섰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27일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가 조정, 금리 상승, 고환율 지속 등 11월 들어 나타난 시장 불안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의 조정 국면이 구조적 위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단기 차익 실현, 연말 수급 왜곡, 해외시장 변동성 확대 등 비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했다. 내년에는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시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한·미 금리 경로 불확실성, AI 관련 투자 과열 우려, 부동산 시장 불안 등 잠재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찬진 원장은 금융안정과 소비자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전 직원이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위험 해외파생상품, 레버리지 투자 상품을 부추기는 마케팅을 차단하고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와 취급 동향을 일일 점검해 이상 신호가 발생할 경우 선제 대응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외화유동성 관리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외시장 급변 시 반대매매·마진콜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투자현황과 파급경로를 면밀히 점검하도록 했다.

연말 퇴직연금 유치경쟁 등으로 과도한 머니무브가 발생할 가능성에도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감원은 자금시장과 금융사 유동성 상황을 정밀 관리해 급격한 유출입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투자나 부동산시장으로 쏠린 자금이 국내 산업 혁신에 투입될 수 있도록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정착, 금융사 자본비율 개선 유인 등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