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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8일 전북 정읍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육성책을 발표했다. 이번 주제는 ‘신(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이다.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전북 특별법’에 기반해 지역 특화 발전을 뒷받침하고,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북 남원시 일원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을 추진한다. 이는 꿈나무선수·청소년대표·국가대표 이하 후보선수 전용 훈련시설로, 선수층 저변 확대를 위해 차세대 국가대표들에게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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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3년 11월부터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의 경제성을 검토하고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 8월 해당 용역을 마무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진천선수촌 등 전용 훈련시설이 있는 국가대표와 달리 후보선수들은 매 훈련 때마다 장소와 숙박시설을 섭외해야 하는 등 훈련 환경이 불안정했다”며 “이를 통해 후보선수의 훈련여건이 개선돼 기량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문체부가 현재 국가대표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지원 종목 및 인원 확대, 스포츠과학 지원 강화 등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있는 남원종합스포츠타운과 연계해 남원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역 콘텐츠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전북도와 문화산업진흥지구 추가 지정 협의에 나선다. 문체부에 따르면 콘텐츠 사업체의 55.7%, 매출액의 87%(2022년 콘텐츠산업조사)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만큼, 전북 지역에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계획 중이다.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제28조의 2에 따라 시도지사는 문체부 승인을 받아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지정·해제할 수 있다. 현재 전주를 포함해 전국 11개 문화산업진흥지구가 지정돼 있다.
문체부는 올 4월부터 12월까지 ‘전북 K-문화콘텐츠지원센터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전북을 비롯한 지역콘텐츠 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해당 연구 결과 등을 고려해 향후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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