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올해 사회공헌 매칭기금 122억7000만원을 출연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임직원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삼성전자가 출연하는 기금이다. 총 기부금 규모는 245억원이 넘는 셈이다. 회사 측은 “청소년 교육과 취약계층 관련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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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회사 차원에서 임직원들의 기부를 장려해 왔다. 임직원들이 자주 찾는 회사 식당, 로비 등에서 기부 창구 역할을 하는 ‘나눔 키오스크’를 설치한 게 대표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그동안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상생 경영 철학을 강조해 왔다.
삼성전자는 또 다음달 초 학교법인 충남삼성학원에 24억6900만원을 기부한다. 충남삼성학원은 삼성 임직원들의 자녀가 많이 다니는 자율형 사립고인 충남삼성고(아산 탕정 소재)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임직원 자녀 교육 환경 개선과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