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韓정보 잡는다…대한민국 바로알림단 70명 활동

김미경 기자I 2022.03.17 16:00:00

17일 제14기 발대식 열고 본격 활동 시작
해외문화홍보원 공모 통해 국내외 단원 구성
해문홍 원장 “잘못된 인식 바로잡겠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찾았다! 오류.”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17일 ‘제14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바로알림단)의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로알림단’은 해문홍(KOCIS)의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2013년부터 해외 언론매체 누리집 등에서 한국에 대한 오류를 찾아내고,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있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고 외국어가 가능한 국내외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해 단원을 구성한다.

한국바로알림서비스는 해외 매체의 한국 관련 오류를 일반인이 편리하게 신고하고, 해문홍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정을 요청하는 온라인 서비스(한국어 및 10개 외국어 지원)다.

17일 제14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에서 해외문화홍보원 박명순 원장이 바로알림단원들과 함께 새로운 활동에 대한 다짐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이번 14기 단원으로는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재외동포, 유학생 등 외국인과 교류 경험자를 중심으로 총 70명을 선발했다. 제13기에 이어 이번에도 활동하게 된 김민혜 단원은 “13기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점을 알리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시정하고 바로잡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유학 중인 김예빈 단원은 “외국에서는 인터넷으로 접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잘못된 정보는 시정해 우리나라 문화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활동 배경을 설명했다.

해문홍에 따르면 올해는 더욱 심도 있게 오류를 발굴하고 활동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1~3명 수준이었던 바로알림단 연임 단원을 8명으로 확대했다. 또 활동기간도 기존 8개월에서 9개월 반으로 늘려 연말까지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원들은 오류 발굴 외에도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에 맞춰 누리소통망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대한민국 문화도 홍보한다.

해문홍 박명순 원장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관련 정보가 더 많이 유통되는 만큼, 잘못된 정보들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바로알림단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잘못된 지식이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문홍은 바로알림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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