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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플레이댑에 따르면 지난 6월 로블록스에 ‘플레이댑 랜드’ 메타버스 알파버전을 출시한 뒤 완성도를 끌어올려 29일부터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갔다. 글로벌 타깃으로 한글은 지원하지 않는다.
플레이댑 랜드는 3D기반 커뮤니티 메타버스다. 이용자는 랜드 내에서 농부, 광부, 등대지기, 경찰 등의 직업을 경험할 수 있고 메타버스 내 경제 활동을 통해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다. 핵심 수익모델(BM)은 오픈패스다. 가격은 499로벅스다. 로벅스(로블록스 내 화폐) 구매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나 499로벅스는 5000~6000원대로 볼 수 있다.
오픈패스를 구매하면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 획득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곧바로 5일간 진행되는 임무를 완수할 시 R등급 NFT를 받을 수 있다. R등급은 기본 등급이라고 보면 된다. SR, SSR 상위등급도 있다. R등급 NFT 6개를 모으고 합성하면 SR등급을 얻을 수 있는 식이다. 이러한 NFT는 플레이댑 마켓 플레이스에서 합성하거나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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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플레이댑 랜드를 체험해본 결과, 단순히 돈 버는 메타버스로 접근하면 플레이 자체가 쉽지 않다. 커뮤니티 기반 메타버스로 꾸준한 교류와 활동이 필요하다. 5일간 시간을 투자해 R등급 NFT를 얻으면 최저 3만원이다. 투자 시간 대비 수익에 대해선 개인 판단이 필요하다. 오픈패스 구매 시 R등급 NFT 획득 기회 부여는 상용화 기념 한정 이벤트다.
플레이댑은 NFT를 연계해 이용자 유인과 수익모델 적용 과정에서 ‘자체 마켓 내 NFT 거래’라는 해법을 내놨다. 지금은 외부 거래만 가능할 뿐, 플레이댑 NFT를 로블록스 안으로 옮길 순 없다. 관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유료 판매가 아닌 펫이나 특수 NFT 아이템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NFT 활용은 다양한 방향으로 열려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