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기관 8거래일 연속 매도에 1050선 내줘

김인경 기자I 2021.07.19 15:59:53

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0.21% 내린 1049.81
외국인·기관 매도 우위 속 개인만 1068억원 ''사자''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050선을 내주고 말았다. 코스닥이 1050지수를 내준 것은 지난 15일 이후 사흘 만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1%(2.17포인트) 내린 1049.8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연이어 매물을 내놓았다. 16일에도 117억원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도 349억원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 8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인 기관 역시 567억원의 매물을 내놓았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319억원을, 연기금과 사모펀드가 각각 118억원, 234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만 1068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16일에 이어 ‘사자’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가 2%대 하락했고 종이·목재, 유통, 운송장비 및 부품, 금속, 통신서비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전기전자, 화학, IT부품, 반도체 등은 상승했다.

국전약품(307750)이 샤페론의 임상결과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샤페론은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유럽 임상 2상 결과 증상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국전약품은 샤페론에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원료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112040)비덴트(121800) 2대 주주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7.19%(4100원)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덴트는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 중 한 곳인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다.

반면 최근 3거래일간 강세를 보였던 일명 ‘최재형 테마주’ 디지아이(043360)는 10.63%(690원) 하락해 5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디지아이는 최동호 대표이사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같은 ‘혜주 최씨’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휴젤(145020) 역시 유력 인수자로 꼽혔던 신세계가 최종 인수를 하지 않기로 하며 2.70%(7200원) 빠진 2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13억7864만주, 거래대금은 11조297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27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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