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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뚜껑 닫고 물 내려요"…세이프키즈, 위생안전 메시지보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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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20.12.31 17:10:51

웰팜·핑거와 공동으로 푸르니 어린이집 285곳 배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변기 뚜껑을 닫고 물 내리세요.” “엘리베이터 버튼은 손가락을 구부려서 손등으로 누르세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위생수칙을 잘 모르고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가정이 많다. 특히 부모가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자녀들이 부모의 나쁜 습성을 그대로 물려 받게 된다.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 한국법인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고급 식품기업인 웰팜(자연원), 국내 최대 금융솔루션 개발업체인 핑거는 12월 중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운영하는 전국 직장어린이집 285곳에 위생안전 수칙이 담겨있는 메시지보드를 배포했다고 31일 밝혔다.



뒷면이 고무자석으로 된 ‘안전메시지보드’는 가족이 수시로 이용하는 현관문이나 냉장고 문에 부착하여 구성원 모두가 이용할수 있다. 앞면의 왼편에 위생안전 수칙이 삽화와 글로 제시되어 부모와 자녀가 수시로 보고 체득하게 된다. 오른편에는 가족이 손글씨로 서로의 뜻을 전달하는 가족게시판(메시지보드)으로 구성돼 있다.

보드마커 또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가족게시판에 글을 남겨놓으면 다른 가족이 시차를 두고 나중에 확인하게 되어 편지처럼 온정을 전달하게 된다. 부모나 조부모가 자녀에게, 어린 자녀가 성인 가족 구성원에게 자신의 의사를 우편 편지처럼 시차를 두고 전달하는 개념이다. 특히 부모 지도를 부정적인 잔소리로 인식하여 거부하려는 어린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입이 아닌 글과 그림으로 안전수칙을 익힐수 있어 메시지만을 수용하게 되어 효과적이다.

박상용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하루에 7회, 사흘 동안 21회 이상 하나의 메시지를 보면 그 메시지를 자신의 것으로 체득될 확률이 대단히 높아진다”면서 “메시지보드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 자연스럽게 안전한 생활 습관을 체득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는 “가정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매일 수시로 안전메시지를 보고 생활 속에서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숙지하고 익힐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손글씨로 서로의 뜻을 전달하는 메시지보드는 가족 모두에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정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말했다.

세이프키드 운영위원인 신윤 내과 전문의는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리면 변기내 물이 분변과 함께 튀어올라 대장균이 눈의 안구점막, 입술, 칫솔, 수건 등에 묻게 된다”면서 “평소에는 발병하지 않지만 피곤하거나 기운이 없는 등 면역력이 떨어져있을때 이 대장균 등이 발병 원인이 될수 있으므로 반드시 어릴때부터 변기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손가락 지문보다는 손가락을 구부려 손가락 등 부분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편이 좀 더 세균감염의 기회를 줄이는 나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표진인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도 “시차없이 직접 대면하여 말하거나 휴대전화기 문자나 카톡 등 소셜미디어 통신은 부정적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어 서로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면서 “혈육의 정을 나누는 가장 소중한 가족 사이에서 갈등이 심화되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자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실어서 말하기 때문인데, 시차를 두고 편지를 주고 받는 식으로 손글씨로 자신의 뜻을 가족 구성원에게 글로 전달하면 가족 관계가 이전보다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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