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장중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는 매수세로 전환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 0.78% 상승한 681.7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매수세가 약해지며 하락 전환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71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546억원, 125억원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끝내 매수세로 전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보단 상승 흐름이 강했다.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1%대 상승하고 펄어비스(263750)는 2%대 올랐다. 휴젤(145020), 코미팜(041960)도 4%대 상승했다. 아난티(025980)는 9%대 오르고 더블유게임즈(192080)도 3%대 올랐다. 메지온(140410)은 3%대, 포스코ICT(022100), 크리스탈(083790)은 2%대 반등했다. 에스엠(041510), 서울반도체(046890), JYP Ent.(035900)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하락하고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대 떨어졌다. 파라다이스(034230)는 4%대, 에스에프에이(056190)는 1%대 약세를 보였다. CJ ENM(03576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오롱티슈진(950160)은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우위 흐름이다. 건설, 섬유의류,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출판 및 매체복제가 2%대 올랐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비금속, 기계장비, 반도체, 통신장비, IT부품 등도 1%대 반등했다. 제약, 화학, 운송장비 및 부품, 운송 등도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유통, 금속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025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2754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8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11개 종목이 떨어졌다. 12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