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이 강세다.
26일 오후 3시4분 디지탈옵틱은 전날보다 5.03% 오른 1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디지탈옵틱은 인수를 결정한 퓨처로봇이 중국 유통 대기업과 서비스 로봇 ‘퓨로데스크’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퓨로데스크는 카페나 식당에서 주문을 받고 계산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중국은 세계 1위 로봇 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 6일 폐막한 세계 3대 IT 전시회 ‘IFA2017’에서 로봇 관련 부문 중 서비스 로봇의 90%가 중국 업체였다. 시진핑 주석이 2020년까지 세계 로봇시장의 45%를 차지하겠다고 밝힌 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중국 대기업이 퓨처로봇에 퓨로데스크 공급을 문의한 것은 뛰어난 기술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퓨처로봇은 2015년 ‘로보틱스 비즈니스리뷰’가 선정한 세계 로봇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로봇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퓨처로봇은 2015년 중국 상해 교통은행 안내로봇을 공급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공항에 세계 최초로 공항 로봇을 상용용화했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안내 로봇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