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은 ‘11월 조사통계월보’에서 “LMCI지수는 경기와의 높은 연관성을 갖는 노동시장 유휴생산력 지표로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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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측은 시산결과 LMCI는 노동시장 내 유휴생산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또 개별지표보다 LCMI가 경기와 더 밀접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동행지수와 LMCI의 교차상관계수는 개별 지표와의 계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표적인 노동시장 지표인 실업률의 경우 오히려 교차상관계수가 0.5를 하회했다. 경기와의 연관성이 아주 낮게 나타난 셈이다. 또 고용률과 실업률 등은 3개월 이상 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MCI는 경기지표에 동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업률이 유휴생산 인력만을 판단하는 지표로 제한적으로 기능하는데 반해 LMCI는 노동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전반적인 유휴생산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유용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한은은 LMCI를 경기진단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이동진 조사국 계량모형부 모형개발팀 과장은 “
이어 “LMCI의 경우 개별 노동지표들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관계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2013년을 전후해 큰 폭의 계수 하락을 보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와 노동시장과의 관계가 약화됐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동 지수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구성지표들이 우리 노동시장 상황을 적절하게 반영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면서 “여타 노동시장 지표들의 지수 편입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