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33만전자 간다" 메모리 호황 아직 끝나지 않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순엽 기자I 2026.05.06 08:16:05

삼성전자 투자 의견 ‘매수’. 목표가 33만원으로 ‘상향’ - 교보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교보증권이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호황의 강도와 지속성이 모두 확인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서버용 DDR5와 모바일 LPDDR5X 수요까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 눈높이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올렸다. 지난 4일 종가 23만 2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42%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133조 9000억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으로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서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756%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3%, 185% 늘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실적 개선은 사실상 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DS부문 영업이익은 53조 7000억원으로 전사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D램은 비트그로스가 4% 증가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이 94%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41조 7000억원, 영업이익률 78.0%를 기록했다. 낸드 역시 비트그로스 10%, ASP 93%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13조 1000억원, 영업이익률 65.4%를 나타냈다.

최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91%, 89% 상승하면서 메모리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비메모리와 세트 사업부는 부품 원가 상승 부담이 점차 가시화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한 단계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2%,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한 158조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25%, 전 분기 대비 41% 늘어난 81조원으로 예상했다.

제품별로는 D램의 경우 비트그로스 5%, ASP 34% 상승을 예상했고, 영업이익은 62조 1000억원, 영업이익률은 81.5%로 추정했다. 낸드는 비트그로스 2%, ASP 28% 상승을 반영해 영업이익 15조 5000억원, 영업이익률 64.7%를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 전 제품군에 걸쳐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HBM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일반 서버용 DDR5와 모바일 LPDDR5X 수요도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낸드 역시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eSSD)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HBM4 12단의 본격 출하와 1c나노 공정 전환 효과가 반영되며 제품 믹스 개선 흐름도 가속화되는 구간”이라며 “전사 이익의 대부분을 메모리가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670조원, 영업이익을 339조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20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노조 파업과 비메모리의 일시적 부진은 단기 변수지만, 메모리 호황의 강도와 지속성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이익의 절대 규모를 넘어 가시성과 지속성이 핵심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며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HBM4 본격화는 두 변수를 동시에 강화시키는 구조적 변화”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