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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벼 재배 면적은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작년은 역대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는 집중호우 등 수해 피해가 있었고, 소폭 늘어난 해(2021년)도 있었으나 이를 제외하면 꾸준히 벼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한은 수재 피해가 컸다. 지난해 7월 말 압록강 연안에서 큰 비가 내려 평안북도, 자강도 등의 마을, 농경지에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났던 것이 대표적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배를 타고 물에 잠긴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해 피해는 물론, 대북 제재로 비료나 농기계 등 수급이 어렵다는 문제가 북한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자강도(15.0%), 평양직할시(9.7%), 함경북도(8.4%) 등에선 재배 면적이 늘었다. 그러나 함경남도(-9.0%), 황해남도(-3.2%), 평안북도(-2.0%) 등에선 감소했다.
재배 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올해 대풍년이 들어 수확이 늘어났다고 대대적인 선전전에 나섰다. 북한 당국은 농업 기계화 등이 풍작을 이끌었다고 주장했지만, 정확한 생산량 등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편 이번 조사부터 통계청은 황해북도에서 개성특별시를 분리해 집계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아리랑 3호 등 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육안으로 분석해 배 재배 면적 통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