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사실 절박함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유튜브 전성시대’라 하고 ‘TV채널은 한물갔다’고도 표현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TV채널에서 승부를 보려합니다.
이 자료를 함께 보시죠. 한국의 응답자들은 경제나 금융에 대한 정보를 주로 언론과 같은 주류 미디어를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의 1순위는 주류 미디어입니다. 이데일리TV 채널이 여기에 해당하죠. 이건 저소득층, 고소득층 등 소득에 관계없이 주류 미디어를 1순위로 선택한 겁니다.
특히 40대 이상일수록 그 비중이 컸습니다.
유튜브나, SNS의 확산 속도나 파급력이 크죠. 하지만 허위 정보 등의 신뢰문제가 있기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경제, 금융 같은 정보를 얻고 싶으면 언론인을 신뢰한다는 겁니다.
제가 TV채널의 진행자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야할 이유입니다.
매일 오후 1시, 월~금 여러분을 만나는 것은 보통 인연이 아닌데요, 약속드립니다. 그 소중한 인연, 잘 이어가겠습니다.
제가 시장을 보니까요. 3년전이나 지금이나, 시장이 답답하기는 매한가집니다.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선 미국 시장이 키를 쥐고 있는데요, 궁극적으로 불안 요인은 아주 명확합니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금리인상의 사이클 종료는 확인이 됐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워스트 시나리오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못한다’ 정도지 ‘기준금리 인상한다’는 아닙니다.
논쟁의 방향은 ‘인하를 할까?’가 아니라는거죠. 인하를 전제로 깔고, 방법론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유가는 상승하고, 글로벌 경기사이클과 연관성이 높은 구리가격도 상승하고 있죠
글로벌 상품 가격이 오르는데 경기가 개선된 영향도 있다는 점을 한번쯤 고려해야 합니다.
코스피는 2750선을 여전히 이탈했습니다. 밸류에이션 분기점은 2760~2800선입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기대보다 잘한 실적 성적표를 내놨는데 반도체 업종은 탄력이 크진 않습니다. 단기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도체 업종이 이러한데 반도체 아닌 업종들은 실적 하향 조정에 가세할까요.
채권금리와 달러화도 불안정한 상황에서 수급 불안 등은 있어 오르고 내리는 건 감안해야하는 장입니다.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가, 과연 비중확대의 기회가 될지 잘 따져 봐야겠습니다.
전문성, 공정성, 독립성을 가진 언론인이 TV채널을 통해 경제, 금융 정보를 전할 때 시청자분들이 신뢰를 주신다고 하는데요. 책임감이 그 어느때보다 무거운 요즘입니다.
저희는 그렇게 쭉 훈련받아 왔기에 앞으로 여려분이 주신 관심에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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