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서 노조는 최연택 위원장과 이운복 수석부위원장의 삭발식도 함께 했다.
최연택 위원장은 “연구자로서 연구에 임해야 할 이 시점에 삭감된 연구개발 예산 회복과 주무부처 장차관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에 5.2조원의 예산이 삭감되는 동안 주무부처 장 차관은 연구개발예산 회복을 위해 노력은 하기는 커녕 그들이 보인 처사는 당혹스러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노조는 지난 6월 연구개발 예산 백지화 전면 조정 당시 이종호 과기부 장관에게 책임을 다하라고 주문했음에도, 조성경 차관은 연구현장에다 예산 회복 노력을 기울이지 말라, 이미 삭감된 예산은 회복됐다는 등 현장을 억압하고 있다”며 “국민과 연구현장을 분노로 들끓고 있다. 여야는 이를 인식하고 예산 회복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주무부처인 과기부는 장차관이 나서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기부는 국회 예산 회복에 부응해 협조하고, 이종호 장관과 조성경 차관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촉구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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