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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를 위해 5년간 약 43조 엔(약 414조원)의 방위비를 확보할 것을 각료들에게 지시했다. 이는 2019∼2023년도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에 들어간 방위비 27조 4700억 엔(약 264조원)보다 약 50% 많은 수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방위비 내용, 규모, 재원을 연말에 모두 결정할 수 있도록 여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이날 방위력 강화에 관한 간부 협의회를 열어 세출 구조조정과 결산 잉여금 등으로 방위비를 증액하고 부족분은 증세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당장 내년에는 방위비를 위해 세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여권은 구체적인 증세 세목과 시기를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