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전인 만큼 불확실성이 작용한 등락세였다”면서 “대선 후에 시장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경계의식 때문에 뚜렷한 방향성을 갖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주에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큰 폭의 추가 조정은 오진 않겠지만 지수가 뚜렷하게 방향성을 잡으려면 대선이 지나야 한다”며 “부양책은 타결될 가능성을 현지에서 내비치고는 있으나 타결이 된다 해도 의미 있는 시장의 방향성은 더 큰 이벤트인 미국 대선 이후에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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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8억원, 14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723억원, 43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741억원 순매도로 73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오름세 우위였다. 운송장비부품이 3% 넘게 올랐으며 비금속은 2%대 상승했다. 소프트웨어와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유통, 음식료 및 담배 등은 1% 넘게 상승했으며 디지털컨텐츠, 금속,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화학, 반도체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1% 넘게 내렸으며 기타제조, 종이목재, 통신장비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도 오름세 우위였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위암 말기 환자 대상 치료 목적의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에 에이치엘비(028300)가 7% 넘게 올랐다. 이외에 휴젤(145020)과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각각 5%, 4%대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넘게 올랐으며 씨젠(096530)과 알테오젠(196170),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3% 넘게 하락했으며 제넥신(095700)은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내렸다.
종목별로는 상장 사흘째를 맞은 피플바이오(304840)가 13% 넘게 올랐다. 코나아이(052400)는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8%대 상승했고 관계사 와이브레인이 ‘차세대 개인 맞춤형 전자약’ 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에 네오펙트(290660)도 8%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4억6013만8000주, 거래대금은 8조5274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0개 종목이 내렸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