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울 중구, 을지유니크팩토리 본격 운영…창업지원 나서

양지윤 기자I 2020.10.05 16:04:03

을지트윈타워서 인쇄·영상 인력 양성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중구에 조성한 창업혁신공간 ‘을지유니크팩토리’가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 중구 을지유니크팩토리에 마련한 교육 공간. 이곳에서는 특수영상이나 시각효과, 흔히 CG특수효과라 불리는 영상제작기법 교육이 이뤄진다.(사진=서울 중구 제공)


5일 중구에 따르면 을지유니크팩토리는 을지로4가역 을지트윈타워 지하2층에 645㎡(195평) 규모로 조성한 창업인큐베이터 및 메이커스페이스다.

시설 등 제반사항은 구가 조성하고 전반적인 운영은 동국대학교 창업원이 맡았다. 구는 3D프린팅, 시각적 특수효과(VFX), 사물인터넷(IoT), 레이저커팅, 디지털 평판 프린팅(DTP)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6개의 메이커스페이스 공간과 가상체험(ISS VR) 콘텐츠 등 실감 기술을 활용한 XR랩, 홍보전시실, 교육공간을 마련했다. 도심제조업 특화를 위한 인쇄·영상 인력양성, 소셜벤처 육성사업, 넥스트메이커스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달부터 그래픽, 시각 디자이너와 인쇄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인쇄 어플리케이션 교육’과 ‘인쇄 과정 커뮤니케이션 촉진 및 품질향상 교육’이 이뤄진다. 독립출판 작가를 위한 인쇄 실무와 독립출판물 제작 교육은 이미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예비메이커스와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지역 문제에 기반한 창업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개발하고 이를 광고 영상으로 창조해 낼 수 있는 ‘디지털 영상 창업자 교육’도 운영한다.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위한 교육과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이달부터 진행한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면서 혁신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 극대화도 추구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구는 소셜벤처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창업기업을 인큐베이팅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궁금한 점은 중구청 도심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관내 초중고 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을지유니크팩토리의 최신 장비와 가상체험 XR랩실을 활용해 진로 교육과 연계한 넥스트 메이커스 사업을 비대면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을지유니크팩토리를 활용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신규인력뿐 아니라 청소년 진로체험, 대학생 취업연계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특화 도심제조업과 디지털콘텐츠 기반의 고부가 가치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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