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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두나무가 개발 중인 ‘기와’ 체인을 사칭한 사기 사례를 제시하며 금감원의 대응 상황을 추궁했다. 그는 “최근 두나무에서 개발하고 있는 ‘기와’라는 체인은 아직 출시가 안 됐다”며 “그럼에도 지난 9일에 사기 가짜 체인으로 약 28억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해당 사고 인지 여부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해당 사건은 해외 탈중앙화거래소(DEX) 디와이오알스왑이 가짜 기와 체인을 진짜로 인정하면서 이용자들이 766.25이더리움(ETH·약 28억원)을 전송한 사례다. 가짜 체인은 실제 기와 테스트넷의 체인 식별번호 ‘91342’에서 마지막 숫자를 뺀 ‘9134’를 사용했다. 디와이오알스왑은 이를 정정했지만 사기 세력은 전송된 이더리움을 빼돌렸다. 두나무도 엑스(X)를 통해 기와 메인넷을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며 거래하는 컨트랙트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민 의원은 해당 사고의 문제는 반나절만에 돈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X)에서 기와 메인넷이 기습적으로 열린다는 소문이 돌았고 두나무가 이를 공식 부인했는데도 피해가 발생했다며 “반나절 만에 28억원 정도가 이체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사기는 그 속도가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민 의원은 이처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데도 금감원이 사건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금감원장이) 인지하고 있지 않고, 금감원 내부에서도 피해 규모를 모르고 있었다”며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감독역량을 키워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포렌식 전담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대형 거래소와 같은 체인들에 대한 감독기준도 부재하다”며 “이대로 놔둬야 되는 시장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 778만명, 일평균 거래규모 약 6조원에 달하는 시장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요구에 알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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