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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는 지난해 자동차 할부금융 규모를 줄였다. 신차 구매가 감소하면서 관련 금융상품인 자동차 할부금융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6개 전업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KB국민)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9조 4709억원으로 전년(9조 6387억원) 대비 1678억원 감소했다. 작년 국내 신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6.5% 줄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국내 신차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현대차·기아·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 4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 차는 총 68만 8778대로 집계됐다. 내수로 좁히면 총 12만 8639대로 작년 4월 대비 8.4% 늘었다.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금융도 덩달아 증가한 배경이다.
금리 인하 기조에 자본조달 부담도 완화돼 금리 경쟁력이 상승한 점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투자센터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채권 금리는 3년물 AA+ 19일 기준 2.813%다. 지난해 5월 3.8%대에서 움직였던 것과 비교하면 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할부금리도 4~5%대에서 3~4%대로 내려왔다.
여신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이 2022년을 정점으로 감소했던 주요한 이유는 신차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올해 들어 신차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관련 금융상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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