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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는 헌재를 성토했다. 목사라고 밝힌 장년 남성은 연단에 올라 “X 같은 자식들이 앉아서 죄 없는 윤 대통령을 재판한다고 하는 것이 울화통이 나지 않느냐”면서 “야동판사 문형배는 물러나라, 이미선은 사퇴하라, 정경미는 사퇴하라, 정계선은 사퇴하라”고 외쳤다. 보수 세력은 문형배·이미선·정경미·정계선 재판관의 좌파성향을 지적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행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사퇴 압박 강도를 높였다.
앞선 목사는 검찰과 헌재 등 사회 각계각층에 이 대표의 인사들이 퍼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을 ‘이재명 하수인’이라고 지칭하며 “이 나라가 온통 새빨게 물들었다. 빨갱이는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선거 주장도 되풀이했다. 20대 청년은 자신의 거주지가 강동구을이라며 이해식 민주당 의원 당선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신은 지난 총선에서 이 의원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탈탈 털어내서 부정선거를 검증하면 가짜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을에서 당선된 이 대표에 대해서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불체포 특권을 받고 싶어서 출마했다가 당선된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이어 “어떻게든 부정선거를 밝혀내서 가짜 국회의원 이재명의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학가를 중심으로 탄핵반대 시국선언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이날 숭실대 재학생과 졸업생 10여명은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반면 부산대 재학생들은 이날 오후 예정된 탄핵반대 집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대해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