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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회원 20명은 지난 6일 오후 1시께 사전 신고 없이 대통령실로 이어지는 국방부 서문 인근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 중 11명은 차량을 통제하는 철제 울타리를 넘어 경호구역에 해당하는 검문소 경계 안쪽까지 난입했다. 나머지 9명은 검문소 앞에서 101경비단과 군사경찰 등에 의해 저지됐다. 이들은 검문소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다 10여 분 뒤 경찰에 연행됐다.
대진연 측은 검찰이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정당한 대학생들의 면담요청에 구속영장 청구는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사법부는 애국 대학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진연 측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마포구의 마포경찰서 앞에서 구속영장 기각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오는 9일 오전 9시에는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구속영장 기각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한편,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