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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급여는 남성이 4884만9068원, 여성이 2942만7322원으로 성별 격차는 1941만5746원이었다. 여성 급여 수준은 남성의 60.2%였다. 남성 근로자가 100만원의 월급을 받을 때 여성은 60만2000원의 월급을 받았다는 의미다.
최근 5년을 보면 우리나라 성별 근로소득 격차는 소폭 완화됐다. 2017년과 비교하면 남성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268만7839원에서 4884만9068원으로 616만1175원(14.4%) 증가했고, 여성은 2484만2815원에서 2942만7322원으로 458만4507원(18.5%) 올랐다. 남성 대비 여성의 급여 비율은 58.2%에서 2%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후 27년째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작년 12월 OECD가 발표한 회원국 성별 임금 격차(2021년 기준)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남성의 근로소득을 100으로 봤을 때 여성의 근로소득은 68.9%에 불과했다. 성별 임금 격차는 31.1%로 회원국 중 가장 높았고, 전체 평균(12.0%)을 크게 웃돌았다.
진 의원은 “여성에 대한 기회의 제한과 소득 격차는 사회의 동등성과 경제 성장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며 “보이지 않는 장벽을 충분히 고려해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