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올림피아드 조직위원회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제1회 GPT 올림피아드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재광 조직위원장은 이날 “GPT 올림피아드는 대학생 참가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챗GPT를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사회경제적 문제에 솔루션을 찾도록 하는 경연대회”라며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GPT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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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연 대회는 세 가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이 챗GP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을 발표하는 ‘GPT BM 데모데이’, 이미지 생성 AI ‘달리2’를 활용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고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민팅(발행)하는 ‘창작 데모데이’, 최적화 등 GPT 과제를 해결하는 ‘GPT 과제 해결’ 등이다.
이달 중으로 참가 학생을 모집하고 예선을 거쳐 8월 초 본선 진출자를 가린 뒤 최종 결선을 치른다. 배 위원장은 “총 상금은 우승상금 5000만원을 포함한 2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GPT 올림피아드 조직위원회는 100명의 대학생 조직위원회와 종목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대학생 조직위원회는 대학당 1명씩 선발하는데 현재까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외대 등 30여 곳이 참여를 신청했다. 나머지 60명은 추천, 공개 선발 방식으로 선정하게 된다. 전국 100여 개 대학에 GPT 조직위원회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현재 조직위원회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후원을 요청하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번 대회를 후원한다. 행사 날에는 채용 설명회인 ‘잡페어’도 열린다. 회사별 과제 내용이 공개되고 참가자들은 챗GPT를 이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 위원장은 “향후에는 GPT 올림피아드를 서울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