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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5486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사업이 확실한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과 여객 두 사업에서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 우선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 줄어드는데 그쳤다.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 등 악조건에도 △장기 전세기 계약을 통한 사전 수요 확보 △화물기 가동률 조정 △신선식품 · 의약품 등 특수 화물 운송 등으로 대처한 결과다.
여객 사업 매출은 2조2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70%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맞춰 △바르셀로나·이스탄불·로마 등 유럽 노선 운항 재개 및 증편 △화물 전용기로 개조했던 A350·A330 항공기의 여객기 복원을 통한 공급석 확대 등의 대처로 실적 개선을 일궈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이려 노력한 결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여객 수요 및 대외 환경 변화에 국제선 노선 확대,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